
단장

단장 김대웅
1973년 숭실고등학교 졸업생들로 합창단이 구성되고 고교 선후배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반세기의 시간 동안 하모니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 어떤 힘이 우리를 이 자리로 이끌어왔을까요?
처음에야 그냥 노래가 좋아서, 합창이 좋아서, 친구가 좋아서 모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해, 두 해 합창의 나이테가 늘어날수록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선후배 간의 우애를 더욱 돈독히 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웠습니다. 정기연습, 합숙연습, 야유회, 정기 연주회, 교회 연주, 합창대참가, 방송출연 많은 활동들이 있었습니다. 50년 동안 이런 활동이 가능했던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시고, 그 동안 합창단을 위해 수고하신 단장님, 지휘자님, 반주자님들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숭실’이라는 공통분모, 어쩌면 같은어미의 배에서 잉태되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단원 각 개인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단원들의 합창단 활동을 옆에서 묵묵히 지켜보며 응원하고 희생해준 가족의 배 려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50년의 세월 한결같이 우리 합창단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고, 연주가 있는 곳에 찾아와 주신 소중한 관객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람의 인생에 비유하면, 인생 반환점에 서서 이제 우리 합창단의 새로운 50년 을 큰 소망을 갖고 꾸려나가려 합니다. 지난 반세기의 세월, 숭실OB남성합창단을 기억해주시고, 아낌없이 사랑과 후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여러분들 가정과 일터에 늘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역대 단장
